재무
삼성전자 매출채권 증가 31.16조원과 현금흐름 조정 28.67조원: 두 표의 차이
잔액의 증가를 그대로 현금 유출이라고 적으면 생기는 차이
2026년 1분기 삼성전자의 연결 매출채권은 전년 말보다 31,157,387백만원 늘었다. 그러나 현금흐름 주석의 매출채권 조정은 −28,670,819백만원이다. 두 금액의 절댓값 차이는 2,486,568백만원, 약 2.49조원이다.
“채권이 31.16조원 늘었으므로 그만큼 현금이 묶였다”는 한 줄 설명으로 끝내면 실제 현금흐름표와 맞지 않는다. 여기서는 재무상태표와 현금흐름 주석을 나란히 놓고, 확인되는 차이와 추가 설명이 필요한 차이를 구분했다.
같은 기간을 가리키는 두 표를 붙였다
| 원문 항목 | 값·단위 | 기간 / 위치 |
|---|---|---|
| 기초 매출채권 | 51,127,642 백만원 | 2025-12-31 · p.30 연결 재무상태표 KRW 열 |
| 기말 매출채권 | 82,285,029 백만원 | 2026-03-31 · p.30 연결 재무상태표 KRW 열 |
| 기초 재고 | 52,636,828 백만원 | 2025-12-31 · p.30 연결 재무상태표 KRW 열 |
| 기말 재고 | 58,278,373 백만원 | 2026-03-31 · p.30 연결 재무상태표 KRW 열 |
| 현금흐름 매출채권 조정 | -28,670,819 백만원 | 2026년 1분기 · p.71 주석 24(A) |
| 현금흐름 재고 조정 | -4,115,133 백만원 | 2026년 1분기 · p.71 주석 24(A) |
| 매출 | 133,873,444 백만원 | 2026년 1분기 · p.33 연결 손익계산서 |
| 매출원가 | 51,960,271 백만원 | 2026년 1분기 · p.33 연결 손익계산서 |
잔액 비교는 2025년 12월 31일에서 2026년 3월 31일까지다. 매출·매출원가와 현금흐름 조정은 2026년 1~3월 누적이다. 전년 동기 손익과 전년 말 잔액을 하나의 증감률처럼 섞지 않았다. PDF에는 KRW와 USD 열이 함께 있으므로 KRW 열만 옮겼다.
| 항목 | 잔액 증가 | 현금흐름 조정의 절댓값 | 차이 |
|---|---|---|---|
| 매출채권 | 82,285,029 − 51,127,642 = 31,157,387 | 28,670,819 | 2,486,568 |
| 재고 | 58,278,373 − 52,636,828 = 5,641,545 | 4,115,133 | 1,526,412 |
차이 열은 현금 유출의 새로운 항목이 아니다. 두 표가 다른 측정값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대조 결과다. 특히 매출채권 조정의 음수는 영업현금흐름 계산에서 차감되는 항목이지, 회사 전체 영업현금흐름이 음수라는 뜻이 아니다.
재고 주석을 열면 5.64조원 증가가 두 부분으로 나뉜다
이어서 p.57 연결 주석 5의 총액·평가충당금·순액을 확인했다. 재무상태표의 재고는 총액이 아니라 평가충당금을 뺀 장부금액이다. 따라서 순액 증가를 재고 매입 증가로 곧바로 읽을 수 없다.
| 항목 | 2025-12-31 | 2026-03-31 | 변화 |
|---|---|---|---|
| 재고 총액 | 58,478,593 | 63,540,670 | +5,062,077 |
| 평가충당금 (차감액 절댓값) | 5,841,765 | 5,262,297 | −579,468 |
| 재고 순액 | 52,636,828 | 58,278,373 | +5,641,545 |
총액 증가 5,062,077 + 차감액 감소 579,468 = 순액 증가 5,641,545백만원. 잔차는 0이다. 여기서는 순액의 변화를 끝까지 재현할 수 있다. 그러나 차감액 감소 579,468백만원 전부를 ‘당기 평가손실 환입에 따른 이익’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. 잔액 두 개의 차이에는 처분·환산 등의 영향도 섞일 수 있고, 이 표는 충당금의 원인별 변동표가 아니기 때문이다.
| 분류 | 순액 증가 (백만원) | 전체 순액 증가 중 비율 |
|---|---|---|
| 제품 | 1,506,415 | 26.7% |
| 재공품 | 1,127,282 | 19.98% |
| 원재료 등 | 2,966,226 | 52.58% |
| 미착품 | 41,622 | 0.74% |
네 분류 중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은 원재료 등 2,966,226백만원으로, 순액 증가의 약 52.58%다. ‘재고가 늘었으니 완제품이 안 팔렸다’는 해석은 이 구성과 맞춰 보아야 한다. 금액 증가는 수량 증가와 같지 않으므로, 여기서 원재료를 몇 개월치 비축했는지까지 추정하지 않는다.
이제 남은 문제도 좁아진다. 순액 증가의 구성은 재현했지만, 순액 증가 5,641,545와 현금흐름 조정 4,115,133 사이 1,526,412백만원은 여전히 원인별로 배분하지 못했다. 충당금 잔액 감소를 이 잔차에서 임의로 빼고 나머지를 환율이라고 쓰면 서로 다른 연결 관계를 섞게 된다.
차이가 있다는 사실과 그 원인을 분리했다
재무상태표 잔액에는 현금 이동 외의 변화도 반영될 수 있다. 예를 들어 환산, 평가, 연결 범위 변화가 있으면 잔액 차이와 현금흐름 조정액이 그대로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. 다만 이런 일반 원리를 이 회사의 2.49조원 차이에 대한 확정 설명으로 쓰지는 않았다.
대조한 재무상태표와 주석 24(A)에는 이 잔차를 원인별로 나누어 2,486,568백만원에 맞추는 연결표가 없다. 따라서 “전부 환율 영향” 또는 “전부 대손 문제”로 결론내릴 근거도 이 두 표에는 없다. 재고는 위에서 주석 5까지 대조했지만 현금흐름 잔차를 원인별로 해소하지는 못했다. 매출채권도 환산·평가·연결 범위 조정액이 각각 확인되기 전에는 원인을 배분할 수 없다. 이 글의 계산은 그 추가 질문이 필요한 지점을 특정한다.
회전일수도 회사의 실제 회수 기간과는 구분한다
90일짜리 분기를 기준으로 기초·기말 평균 잔액을 사용하면 다음 근삿값이 나온다.
- 매출채권: (51,127,642 + 82,285,029) ÷ 2 ÷ 133,873,444 × 90 = 44.85일
- 재고: (52,636,828 + 58,278,373) ÷ 2 ÷ 51,960,271 × 90 = 96.06일
매출채권 계산은 외상 매출만을 구분하지 못해 총매출을 사용했다. 재고는 판매가격이 아닌 원가 기준 자산이므로 매출원가를 분모로 삼았다. 둘 다 두 시점 평균으로 분기 중 움직임을 대신했으므로, 개별 고객이 44.85일에 돈을 냈다는 뜻이나 재고 한 개가 96.06일 뒤 팔렸다는 뜻이 아니다.
연간 자료와 비교하려면 기간 길이와 평균 잔액의 계산법까지 같아야 한다. 단순히 분기 값을 네 배로 늘리거나, 보고서에 따로 표시된 연간 회전율의 역수와 동일한 수치라고 부르지 않는다.
표를 다시 찾는 경로
삼성전자 2026년 1분기 보고서 p.30 연결 재무상태표, p.33 연결 손익계산서, p.57 재고 주석 5, p.71~72 주석 24(A)를 사용했다. 출처의 페이지 번호는 PDF 기준이다. 비교 범위는 해당 보고서에 고정했다.
이 글의 원문 수치·계산식 CSV 내려받기 · 원문 수치와 자체 계산을 행별로 구분했습니다. 원문 대조일은 2026-09-10이며, 파일은 원문 전체의 복사본이 아닌 계산에 사용한 숫자의 기록입니다.
편집 변경: 기존의 재고·채권 일반론을 실제 잔액과 현금흐름 주석의 대조로 재작성했다. 원인별로 설명하지 못한 잔차를 숨기지 않았다. 사업부 합계 대조와 달리, 이 사례의 잔차는 같은 표의 조정 한 줄로 해소되지 않는다.